건물들이 지중해풍으로 지어져 있어 지중해마을이라 불린다.

입구에 Blue Crystal Village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공식 명칭인듯...


높은 곳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정말 지중해마을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 가보면 그닥....

건물 도색만 그렇게 되어있지 안에서 돌아다녀 보면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 마을이 지향하는 바가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몇몇 맛집들과 카페들이 있으니 공세리성당, 아미미술관과 묶어서 오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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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는 전남 신안군 무안 앞바다에 있는 섬이다.

섬이지만 바다 위를 지나는 다리 두 개만 건너면 갈 수 있으니 육지나 마찬가지.

문화부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 관광지 2위에 오른 곳이다.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 단일 염전으로는 최대 크기인 태평염전도 있고 뷰가 나쁘지 않은 곳이라

휴가를 내어 찾아갔다.


그러나 그러면 그렇지.

서울에서 출발할때만 해도 맑던 날씨가 증도에 도착하니 흐려져 하늘은 회색이요

둘째날은 심지어 비까지...


그래서 사진은 망....ㅜㅜ


염전 입구 옆에 낙조전망대가 있어서 여기에 오르면 염전이 한눈에 들어온다.

원래는 염전 위에 드리우는 황금빛 햇살을 기대했으나 ... 젠장...


태평염생식물원도 햇빛을 받아야 좀 더 이쁜 붉은색이 나올텐데...

이곳은 자연갯벌에 자생하는 갖가지 염생식물들과 갯벌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둘째날은 심지어 비까지...

비온다고 숙소에만 있을 수는 없어 한손엔 우산들고 다른 손엔 카메라 들고...


증도에 있는 또다른 낙조 전망대.

해저유물 발굴 기념비가 같이 있는 곳이다.


여기도 날씨만 좋았으면 정말 괜찮았을듯..




짱뚱어다리.

갯벌 위를 걸어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들어둔 다리.

짱뚱어가 뛰노는걸 볼 수 있다고는 하는데....





짱뚱어 다리를 건너면 우전 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는 짱둥어 해수욕장이 나온다.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쭉 이어져있는 모래사장을 걸어와도 이곳에 올 수 있다.


태평염전 입구에 있는 소금박물관.

크지 않지만 잘 꾸며 놓았다.







증도 여행중 제일 맛있게 먹은 것은 

증도 들어가기 전 함평 화랑식당에서 먹은 육회 비빔밥.

장과 비계를 같이 넣어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육회가 싫은 사람은 고기를 익혀달라고 해도 되고 낙지 비빔밥을 먹어도 된다.

같이 나오는 국물과 선지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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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는 날 비행기가 저녁 비행기라 낮에 괴테 하우스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마인강 유람선을 탔다.

어제까지 흐렸던 날씨가 다행이 좋아져서 파란 하늘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유람선 선착장은 Eiserner Steg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업체도 한 곳은 아니라 시간, 가격을 보고 골라 타면 될 듯.





우리가 탄 배는 규모가 꽤 되는 배이다.

제일 긴 코스는 하류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 상류쪽으로 갔다 오는 코스이고

하류 혹은 상류쪽만 선택적으로 타도 된다.


날씨가 좋아 배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알아서 음료수 주문을 받으러 오니 음료수와 간단한 주전부리를 주문해도 된다.











하류쪽을 돌고 다시 Eiserner Steg 옆 선착장에 오면 하류쪽 티켓 끊은 사람은 내리고 상류쪽 티켓 끊은 사람들이 탄다.




마인강은 한강처럼 날씨에 따른 수위차가 큰 강이 아니다.

그래서 범람을 대비하기 위한 고수부지가 필요 없고

운하가 만들어져 있어서 물류수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저녁에 다니는 배가 뜨기도 하는데

그럴때는 배위에서 Oktoberfest가 열리기도 한다.

맥주가 좋은 사람이라면 맥주 한잔 하며 야경 구경도 괜찮을 듯.


A6000 / SEL1018



괴테의 생가를 복원하여 유품들을 전시해 두었고 박물관이 같이 있다.

사실 그의 업적이나 작품을 모르더라도 '괴테'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당연히 프랑크푸르트에 오면 한번 쯤 들르는 곳이 되었고

그래서인지 티켓을 구입하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잠시 헷갈려 하는 우리 일행에게 독일인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똬라가쎄요~"


친절한 구글맵이 알려주는데로 가면 입구를 찾을 수 있는데

이곳은 사실 매표소와 박물관 입구이고

실제 생가는 바로 옆 노란색 건물이다.



생가 안에는 부엌부터 침실, 응접실까지 대부분을 복원해 놓았다.

















A6000 / SEL1018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은 뢰머광장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1239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1867년에 대화재, 2차대전중 폭격에 의한 파괴 등을 겪은 후 복구된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1355년부터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이곳에서 선출되었으며, 1562년부터 1792년까지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치러졌다고 한다.

17세기 카톨릭교회가 세속화되며 많은 성당들이 루터교회로 바뀌거나 정부소유로 바뀔때 이 곳은 독일의 국가적인 상징으로 여겨져 대성당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마인강에서 360도를 돌아볼때 성당 혹은 교회라고 생각되는 높은 건물 2개 중에 하나는 이 성당이다.












A6000 / SEL1018



마인강 위에 1868년에 지어진 다리.

길이는 약 170m 인데 지금은 사람만 지나다니도록 되어 있어서 관광용 다리라고 볼 수 있다.


Eiserner Steg는 '철교'라는 뜻.

말그대로 강철로 만들어진 다리인데 약 500톤의 강철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사실 이곳에 대한 한글로 된 정보는 구글에서도 찾기 힘들다.

심지어 위키피디아에도 영어도 없고 독일어로 된 문서만 있어서 이걸 구글 번역기를 돌리면 괴랄한 글이 나온다.


어쨌거나 마인강가를 걸어가다보면 자물쇠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이 다리를 볼 수 밖에 없고

마인강 유람선 선착장도 이 다리 주변에 있는데다가

이 다리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뢰머광장과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에 갈 수 있고

강 반대쪽으로 건너면 드라이쾨니히 교회와 미술관들 쪽으로 갈 수 있어서

프랑크푸르트 관광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았다.

하늘이 파란색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여기 남산인가요?!?



오른쪽에 제일 높은 건물이 심시티4에도 나오는 Commerzbank 빌딩.



이렇게 보면 마인강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큰 성당과 교회가 보이는데

왼쪽이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오른쪽이 드라이쾨니히 교회이다.


A6000 / SEL1018



프랑크푸르트는 두 곳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프랑크푸르트는 Frankfurt am Main 이라고 구분해 부르기도 하며 헤센주 마인강변에 있는 도시이다.


독일의 경제 수도이자 관문이다.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 직항은 있어도 베를린 직항은 없다.

유럽중앙은행과 독일연방은행이 있으며 1년 내내 다양한 박람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베를린에 갈때는 파리를 경유해서 갔는데

귀국길은 ICE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에 가서 직항을 타고 들어오기로 했다.


베를린 중앙역

독일 통일 이후 새로 지어진 역이다.

승강장도 위 아래 층으로 나누어져 있고 한 층에 승강장도 여러개.

역사 안에 먹거리, 쇼핑거리 등이 있어 기차를 기다리는데 불편함은 없다.


내가 타고 푸랑크푸르트로 갈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독일의 고속철도인 ICE


내가 탄 열차는 베를린에서 스위스 인터라켄까지 가는 열차였다.

시속 230km 정도로 달려서 4시간 정도 걸린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마인강에 가 보았다.

우리나라처럼 고수부지가 필요한 기후가 아니라서 강 바로 옆은 그냥 공원이었다.

새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놀고 있는게 인상적이었다.





멀리 우뚝 보이는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Eiserner Steg 까지 가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Romer 광장이 나온다.

중세 이래 600여년간 시청사였던 건물이 있고


그 주변으로 상인들의 저택이 모여있다.

지금은 주로 먹거리들을 팔고 있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백화점과 상가가 나온다.


광장에서 동쪽으로 돌아가면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이 나온다.


A6000 / SEL1018

RX100M2

iPhone 6



Reichstagsgebäude (Reichstag Building)은 브란덴부르크 문 바로 북쪽에 위치한 독일의회의사당이다.

1894년에 지어졌고 1918년 사회민주당 의원이 창문에서 공화제를 선포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물이다.

2차세계대전때 크게 훼손 되었다가 분단 중 재건되었고 1990년 통일 이후 독일 연방의회의 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건물 옥상에는 Dome이 있고 주변으로 베를린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국회의사당이다보니 아무때나 막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고 홈페이지에서 미리 방문 예약을 해야하며

정해진 시간에 여권을 반드시 지참하고 가야한다. 

들어가기 전에 공항에서나 볼 수 있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하는 것도 당연.


방문 예약: Visiting the Bundestag


Lecture도 있고 guided tour도 있으나 어차피 한글 지원은 안되니 Visit to the Dome 만 예약해도 무방하다.


야경이 좋다고 해서 좀 늦은 시간을 예약했으나 베를린이 밤이 휘황찬란한 도시가 아닌지라 생각보다 좋은 뷰가 나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해지기 한시간 전후 골든 아워로 예약을 하는게 아름다운 베를린 하늘을 볼 수 있을것 같다.




1층 입구에 독일 국기를 형상화한 조형물.

일반 관람객은 여기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옥상으로 올라간다.

왼쪽에 두툼해 보이는 문은 이중으로 된 유리문인데 한쪽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중간 공간으로 다 들어오면 열렸던 문이 닫히고 반대쪽 문이 열리는 시스템이다. 

절대 양쪽 문이 동시에 열리는 법은 없다. 테러 방지용인듯...


옥상 Dome 안에는 이런 조형물이 있고 주변에 나선형 비탈길을 따라 쭉 올라갔다가 내려오며 주변 구경을 하면 된다.




실제 의회가 열리는 의사당 내부가 보이기도 한다.


Dome 밖 옥상도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데.

야경이 아주 좋은 도시는 아니다.


멀리 불빛이 보이는 곳이 Sony Center.

왼쪽 앞이 브란데부르크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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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담광장에서 브란덴부르크 문 쪽으로 걸어내려오다보면 미국대사관 직전 오른쪽에 장방형의 조형물들이 넓게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곳은 홀로코스트로 유럽에서 희생당한 유대인들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비석이자 관을 상징하는 조형물들 2,711개가 다양한 높이로 만들어져 있다.

조형물들 사이를 걸어가는 것은 상관없으나 위에 올라가는 것은 금기라고 한다.


밤에 걸어가다 보니 묘지 같은 느낌이 들어 으스스 했다.

낮에 오면 조금 느낌이 다를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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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Side Gallery는 베를린 장벽 일부를 보존하여 미술 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1.3km에 걸쳐서 늘어서 있는 장벽에 다양한 Graffiti 들이 그려져 있다.


S-bahn의 Ostbahnhof 역과 Warschauer 역 사이 슈프레 강가에 위치하고 있으니 둘 중 편한 곳에서 내려서 다른 역까지 걸어가면서 구경하면 좋다.


East side gallery 끝에는 Oberbaum Bridge 가 있는데 베를린의 landmark 중 하나이다.

1732년에 나무다리로 지어져서 1879년에 대대적인 개축을 통해 2층 다리로 만들어졌고 현재는 아랫층으로 차들이 다니고 윗층으로 U-bahn 이 지나고 있다.


왼쪽이 옛날 동독지역이고 오른쪽으로 슈프레 강이 있다.





역시 왜 한글 낙서가 없나 했음...






이게 아주 유명한 그림...


멀리 Oberbaum bridge가 보인다.



1800년대에 벽돌로 이런 2층 다리를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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