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봉은 도두항과 제주공항 사이에 있는 얕은 봉우리다.

여기 정상에 전망대가 있고 제주공항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여 촬영 포인트로 추천되는 곳이기도 하다.


다른 블로그들을 보다보면 10분 정도면 올라가는 동네 뒷산이니 쉬엄쉬엄 올라가면 된다... 고 하지만...

경사가 대박 가파르고 날씨까지 더워서 땀께나 흘리고 올라갔다. ㅡㅡ;;


좌우지간 올라가니 공항이 한 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경이 좋긴 했다.



마침 13 활주로로 이륙하는 이스타항공이 한편 있었다.


조금 전에 도두동 활주로 끝에서 처럼 비행기들은 25 활주로로 이착륙을 계속 하고 있었다.

착륙 중인 제주항공..




T'way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 끝으로 이동 중...







바로 이어서 에어부산 이륙...





승객들을 모두 태우고 push-back 중인 대한항공...


그 사이에 이륙하는 진에어..



Push-back을 마치고 taxi 전 손 흔들고 있는 ground crew...


이때 착륙하고 있는 또 다른 대한항공...


막 착륙하기 직전인 비행기와 이륙을 위해 활주로 진입 직전인 비행기...


제주공항은 정말 바쁜 공항이다...


착륙한 대한항공이 유도로로 빠지자마자...


활주로 끝을 향해 내달리는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이륙하자마자 착륙하는 아시아나...




비행기 사진은 찍을만큼 찍었고...

올라갔던 가파른 길 반대 바다 쪽으로 내려왔다...


내려오던 중 멀리 보이는 이호테우해변과 말등대...


만선의 꿈을 안고 도두항을 빠져나가는 어선...


Canon EOS 6D

 + Tamron SP 70-300mm Di VC 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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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은 3000m 활주로 하나와 1500m 활주로 하나가 서로 교차하게 설계된 공항이다.

주로 많이 사용되는 활주로는 3000m 활주로이고 소형 비행기만 1500m 활주로를 사용한다.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에서는 활주로에 적힌 숫자를 뭉게놓았지만 구글맵을 보면 활주로에 적힌 숫자가 보인다.

이 숫자는 활주로의 방위각을 뜻하는 것으로

제주공항의 경우 남서-북동 방향의 07-25 활주로가 있고 남동-북서 방향의 13-31 활주로가 있다.


대부분의 활주로는 양쪽 방향으로 이착륙이 가능한데, 

엿장수 맘대로 정하는건 아니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어느쪽으로 이착륙 할것인지가 결정이 된다.

비행기는 맞바람을 받으면서 이착륙을 해야 양력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북동풍이 불면 07 활주로를 이용하여 이착륙을 한다.

이말은 07이라고 적힌 숫자가 있는 쪽으로 비행기가 착륙하고, 07이라고 적힌 숫자 쪽에서 비행기가 달리기 시작해 이륙한다는 뜻이다.


제주공항 촬영 포인트를 검색해 보면 대부분 07 활주로 쪽 도두동과 도두봉 정상 전망대를 추천한다. 

25 활주로 쪽은 지대가 공항보다 낮아 비행기가 바로 내 머리 위로 지나가는 스릴은 맛볼 수 있지만 사진 찍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먼저 도두동 07 활주로 끝 쪽을 가보았다.

오늘은 남서풍이 부는지 비행기들이 25 활주로로 이착륙을 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 내가 있는 곳 반대쪽으로 착륙하고, 이륙하면서 내 머리 위를 지나간다는 뜻이다.


자리를 잡자 마자 비행기 한 대가 이륙하고 있다.



저 멀리 점 하나가 착륙을 위해 approach 하고 있는 비행기.

역시 표준줌렌즈로는 무리.


잽싸게 탐론 70-300mm으로 렌즈를 갈아 끼우고...

작은 점이 점점 커지면서 착륙하고 있다.

활주로 바로 끝에는 아시아나가 이륙을 위해 대기 중이다.


날씨가 무척 더웠다.

활주로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 때문에 사진을 크롭해서 확대해보니 어렇게 아지랭이가 보인다.



착륙한 비행기가 유도로로 빠져나가자마자 

바로 아시아나가 이륙을 시작한다.

뒤이어 T'way 와 대한항공이 이륙을 위해 대기 중이다.


아시아나가 땅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다음은 T'way 가 이륙할 차례?

아니다. 사진 오른쪽 위에 점이 착륙을 먼저 해야한다.


내 머리 위로 날아가는 아시아나.



T'way와 대한항공은 여전히 대기 중.

좀전에 보이던 점이 착륙하고 있다.


점도 T'way 였군.

착륙한 T'way가 유도로로 벗어나자마자 이륙 대기중이던 T'way가 활주로에 정렬한다.


이륙하고 있는 T'way

다음은 대한항공이 이륙할 차례?

역시 아니다. 사진 오른쪽에 점이 착륙을 먼저.



점이 착륙했다.

역시 대한항공.


착륙한 대한항공이 빠져나가고 이륙 대기 중이던 대한항공이 이륙한다.






잠시 제주공항 관제탑과 유도로를 한번 보고...



그 사이 또 착륙한 비행기 한 대...


이번엔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유도로로 벗어나자마자 또 착륙하고 있는 비행기가 보인다.


이번엔 제주항공...


제주공항은 5분 간격으로 이착륙이 반복되는 매우 바쁜 공항이다.

이착륙은 많은데 주로 사용하는 활주로는 하나이다 보니 비행기 사진 찍기는 좋은 듯...


자 이제 도두봉으로 올라가볼까?


Canon EOS 6D

 + Canon EF 24-70mm f/2.8L II USM

 + Tamron SP 70-300mm f/4-5.6 Di VC 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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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와서 첫 출사...

원래는 일몰을 보러 나가려했으나...

저녁 먹고 밍기적 대다 보니 이미 해는 저버렸단....ㅡㅡ


이호테우해변은 제주시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다..

바로 옆에 마리나항에는 말모양의 등대가 있어 유명하기도 하다...


밤에 왔으니 야경만...



저 멀리 말등대가 보인다..

낮에는 빨간색과 흰색 등대이고 밤에는 빨간 등과 녹색 등이 들어온다..

이것은 국제규격이고 색깔로 좌우를 구분해 방향을 잡게 된다...

항공기의 왼쪽 날개에 빨간 등, 오른쪽 날개에 녹색 등이 들어오는 것과 같은 이치...


해변 좌측 방파제로 자리를 옮겼다...

세월을 낚는 분들이 여럿 있었다...


말등대와 어선에서 발하는 불빛들...



방파제에서 바라 본 이호테우해변...

막 떠오르는 달과 함께...



어제는 시간이 없어 요기까지...


오늘 낮에 시간이 나서 다시 말등대 쪽으로 가보았다..

어제 밤에 빨간 등과 녹색 등이 들어오던 말등대...


말등대로 가는 방파제 반대편 망망대해..


어딜 가던 길냥이가 있는데...

방파제에도 있다는게 신기했다....


이 녀석은 유두 모양으로 보아 임신했거나 막 출산해서 아깽이들이 있는 녀석 같았는데...

사람에 대한 경계가 상당했다...

당연히 그렇겠지...


다시 말등대...ㅋ






여긴 공항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라 비행기 소리가 날때 고개만 돌리면 비행기를 볼 수 있었다...



이제 비행기 찍으러 가볼까?? ㅋ


Canon EOS 6D

 + Canon EF 24-70mm f/2.8L II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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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파견...

1년차 11월에 가고 3년만이다..

이번엔 차를 갖고가 여러 곳을 다녀보고자 배를 타고 제주로 넘어가기로 했다..


서울에서 5시간을 운전해서 완도에 도착했다..

완도 3부두에서 차량 선적료를 지불하면 송장을 준다..

조금 기다리다보면 내가 탈 배가 들어오고 줄서서 차를 선적한 후 여객터미널로 가서 배표를 구입하고 승선을 기다리면 된다.


오늘 나와 내 애마를 제주까지 데려다 줄 블루나래호.

완도-제주를 2시간 안에 가는 쾌속선이다.


배에 올라 지정된 자리에 앉아 잠시 기다리니 정각에 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치 비행기를 탄 것처럼 비상시 대피요령을 비디오로 보여주고

선장이 어쩌구 저쩌구 방송을 한다.


그리고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갑판으로 나와보니

벌써 완도항이 저 멀리 보인다


완도항 바로 옆에 있는 완도타워가 점점 멀어진다.


생각보다 배의 속도가 매우 빨랐다.

객실 안은 냉방이 잘되어 시원했는데

갑판은 엄청난 배의 속도로 바람이 강해 시원했다.




갑판을 구경을 하고 객실로 돌아와 잠시 잠을 자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제주...


제주항 방파제 입구.

멀리 제주 시내도 보인다.


막 제주항을 출항하고 있는 크루즈 유람선.

저것도 함 타보고 싶다.ㅋ


차량을 선적한 분들은 내려가서 차량에 탑승하라는 안내가 나오고 

차에 타서 조금 기다리면 배가 부두에 도착한 후 하선할 수 있다.

제주항을 빠져나올때는 방역 문제 때문에 차량 하부에 물을 뿌려주더라는...


Canon EOS 6D

 + Canon EF 24-70mm f/2.8L II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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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묵은 오투리조트

해발 1100m에 위치하고 있다.


서늘한 고지대라 방에 아예 에어컨이 없다.

그래도 더운 줄 모르고 잘 잤다.


오투리조트 전경



어제까지만 해도 구름 한점 없더니 서울 올라갈 때가 되니 구름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







건너편 산 위에 풍력발전소



Canon EOS 6D

 + Sigma Art 35mm f/1.4 DG HSM

 + Canon EF 24-105mm f/4L IS USM

 + Tamron SP 70-300mm f/4-5.6 Di VC 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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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굴은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2003년 발견되어 2007년 일반에 개방된 굴이다.

가장 최근에 개방된 굴이라고 한다.


굴 입구가 산 중턱에 있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도록 해두었다.
















여기는 수심 200m까지 탐사가 되어있는데 그보다 더 깊다고 한다.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는...






대금굴로 올라가는 모노레일



모노레일 출발장소 앞에 꾸며 놓은 정원.







Canon EOS 6D

 + Canon EF 24-70mm f/2.8L USM


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의 계곡이다.

촛대바위가 생각보다 별로 볼게 없어 시간이 비는 틈을 타 가보게 되었다.


두타산과 청옥산 등산 코스는 꽤 가파른 산길이라 하지만 용추폭포까지는 하이킹하는 기분으로 갈 수 있다... 고는 하지만...

중간에 적당히 사람 드문 곳 까지만 올라가서 맑은 계곡물을 감상하고 내려왔다..





무릉반석 암각서


무릉반석

여기도 가까이 가보면 글씨들이 새겨져 있다.



여기는 입구 부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학소대

여기에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데...



용추폭포까지는 가지 못하고

관음폭포를 지나니 사람들이 드문 계곡이 나타났다.


장노출 연습. ㅋ.




물가엔 역시 잠자리.



물이 정말 맑다.






Canon EOS 6D

 + Canon EF 24-105mm f/4L IS USM


추암 촛대바위는 마치 촛대처럼 생긴 바위가 바닷가에 있어서 경치가 좋은 곳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여기도 일출로 꽤나 이름 있는 장소였다.


사실 볼게 많은 곳은 아니다.

촛대 닮은 바위와 바다. 


주차장에서 촛대바위 가는 중간에 개천이 있는데 오리가 살고 있다.


남한산성에서 동쪽으로 직진하면 여기.


근처에 군항이 있는 모양.


촛대바위의 다양한 모습 보시고...







이 오리들은 새우깡 홀릭이었다.

새우깡만 던져주면 미친 듯이 달리고 헤엄쳐 와서 먹어댔다.



신기한건... 새우깡 던져주다가 남은 봉투를 들고 걸어가니 이렇게 따라오더라는...

냄새를 맡는 건지 모습을 인지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Canon EOS 6D

 + Canon EF 24-105 f/4L IS USM


미술관에서 나와 정원으로....


저기 서있는 저 아저씨 참 위태해 보인다....ㅋ




이게 어디 영화?드라마?에 나왔다던데...


오솔길 같은 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구석구석 작은 조형물들로 꾸며놓았다...






오솔길을 지나면 소나무정원이 시작...

여기서부터는 나무계단을 따라 키 작은 소나무들로 꾸며놓았다...

여기서 내려보는 바다도 괜찮더라...




정상에 올라가면 역시 이것저것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있고...




이제 내리막길...


바다의 정원...

빌렌도르프 비너스상은 바다의 풍요와 다산을 상징한단다..







휴.. 이제 다 내려왔군...


Canon EOS 6D

 + Canon EF 24-70mm f/2.8L II USM

 + Canon EF 24-105mm f/4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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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과 3학년때 처음 가보고 두번째 방문..

그때는 호텔도 공사 중이었고 내부에 아직 정리되지 않은 곳이 있었다..


지금은 잘 꾸며 놓은 호텔에서 하루 묵으려면 미리미리 예약 해야하는 명소가 되었다.


산등성이에 있어서 결국 등산을 하는 꼴이 되버리는 건 함정...

역시 더운 날씨에 육수를 많이 뽑아냈다 ㅡㅡ;;


입구...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호텔...

겉보기도 예술스럽지만 안에도 잘 꾸며놓았다는데...

왼쪽으로 올라가면 정원,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미술관.


날씨가 더워서 미술관을 먼저 보길 권했다.


이 악어는 스테이플러로 만든 악어. ㄷㄷㄷ



상설 미술관은 볼 것이 많지 않았고...

피노키오미술관을 가려면 여기로 들어가란다... ㅡㅡ;;



터널을 통과 하면 동해바다를 내려다 볼 수가 있는데...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를 감상하고 피노키오미술관으로 고고~


이 남자 코는 계속 늘어났다 줄었다 하고 있었다.

남자만 거짓말 하나? 쳇.










다양한(?) 피노키오들을 지나면 마리오네트들로 꾸며 놓은 방이 나온다.











피노키오들과 마리오네트들을 지나서 다시 위로...



미술관을 다 봤으면 이제 정원으로 갈 차례....


Canon EOS 6D

 + Canon EF 24-105mm f/4L IS USM

 + Canon EF 24-70mm f/2.8L II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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