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의 첫날 밤을 지냈다.

피곤함에 푹 잠을 자고 시차 덕분에 6시 전에 일어났더니 막 해가 떠오르던 참이었다.


묵었던 방 테라스에서 바라본 일출...


호텔 주변을 좀 둘러보고 

아침 식사 후에 버스를 타고 진료할 마을로 향했다.


우리가 진료를 할 마을은 Kavre주 Rayale마을


버스 타고 가면서 네팔의 시골 풍경을 담아봤다...


힌두교가 80% 이상인 나라이다 보니 길거리에 소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소들이 주인이 있는게 아닌지라 마치 우리나라 길냥이들 마냥 자고 싶은데서 자고 먹고 싶은데서 먹는데 그러다 보니 살도 찌지 못하고 피부병 같은 것도 있어 보였다.


오리도 많고...


나름 잔디구장. ㅋㅋ


능선에 지어진 집들과 계단식 밭이 네팔 산골 마을의 전형적인 모습인듯 하다..


진료 하러 가는 중간에 물을 사려고 시장에 잠시 들렀는데...

마트 옆 과일가게에 다양한 과일들을 팔고 있었다.

수박은 우리나라 보다 좀 당도가 떨어지는 듯 하고..

망고가 아주 맛있었다.. ㅋㅋㅋ


마을 통행료 징수하는 곳.


오늘 진료할 학교에 도착.

어제 짐은 대충 풀었고 진료실 셋팅하기 위해 좀 일찍 도착했다.


진료실은 교실 두 개를 이용해서

내과계 진료실에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선생님들이 들어가고

외과계 진료실에 나와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선생님들이 들어갔다.





진료에는 Public health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통역으로 도와 주었다.

시골에 사는 네팔 사람들은 어린아이들을 빼고는 영어를 잘 못하지만

도시에 사는 젊은 사람들은 왠만하면 영어를 할 줄 아는 것 같았다.


내가 인상을 쓰고 있는 이유는 저 망할 네팔 의사 놈 때문이다.

저 사람만 그런건지 네팔 의사들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환자들을 하대하고 싸가지 없게 대하는게 매우 거슬렸다.





힌두교는 다신교이다보니

소 뿐만 아니라 개도 신 중에 하나라고 한다.

진료할 때마다 우리를 지켜(?) 주었다.



이 학교에서는 하루만 진료를 할 예정이라 하루 진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숙소로 돌아가던 중 잠시 들른 읍내(?)에서 스티커로 피리부는 소년 마냥 아이들을 불러 모으신 소아과 선생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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