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굴은 용암이 흘러가며 만들어진 용암동굴이다.

그래서 영어로는 cave라고 하지 않고 lava tube라고 한단다.


제주도에는 160개 이상의 용암동굴이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만장굴은 수십만년 동안 내부의 형태와 지형, 동굴생성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만장굴은 1946년 김녕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짚신에 횃불을 들고 1년여에 걸쳐 탐험하여 제1입구부터 제3입구까지 발견했다고 한다.

한때 만장굴이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로 보고되기도 하였으나 이는 만장굴 이외 김녕사굴 등 몇개의 동굴 길이를 합해 13,268m로 측정했기 때문이고, 현재는 만장굴만 7,416m로 측정하고 있다.

만장굴의 길이에 대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만장굴, 김녕사굴, 용천동굴 등이 거문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에 의해 만들어진 용암동굴이어서 거문오름용암동굴계라고 불리우기 때문이다.

실제 만장굴은 김녕사굴에 편입되는 형태로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되어있기도 하다.


일반에게 공개된 구간은 제2입구에서 제3입구쪽으로 1km정도이며, 나머지 구간은 안전 문제, 생태계 보존 문제 등으로 공개되어있지 않다.



제2입구...

여기를 통해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계단을 한참 내려가면 터널 같은 동굴이 펼쳐진다.


용암유선

흐르는 용암의 양이 줄면서 벽면에 선으로 남겨진 구조물.


용암종유

용암이 흐르면서 열기에 의헤 천장 표면이 녹아 만들어진 구조물.


큐폴라

동굴이 좁아지는 부분에서 압력에 의해 천장이 높아진 곳.


용암표석

용암과 함께 흘러가던 암석이 굳어져 형성된 구조.


거북바위

용암표석의 일종으로 거북이 모양이라서...


용암발가락

상층굴을 흐르던 용암이 바닥이 무너지면서 하층굴로 쏟아져 내리며 형성된 구조. 

코끼리 발가락 모양이라...ㅋ


용암유석

역시 용암의 열기에 의해 벽면이 녹아 만들어진 구조.


용암석주

천장에서 바닥으로 흘러내리던 용암이 기둥모양으로 굳어진 것.


여기까지 오면 공개 구간이 끝나고 들어온 길을 돌아나가면 된다.

만장굴 인증샷 포인트. ㅋ





Canon EOS 6D

 + Canon EF 24-70mm f/2.8L II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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