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ver Dam은 네바다와 애리조나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막아 세운 댐이다.
후버댐을 건설하며 Lake Mead가 생겼고, 트랜스포머 등 여러 영화에도 등장하며,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하는 그랜드 캐년 관광 코스에 꼭 들어가는 곳이다.


규모나 역사적 배경을 보면 의미가 있는 댐이다.


1931년에 착공하여 1936년에 완공된 댐으로 대공황을 타개하기 위해 건설한 댐이다. 그 당시 토목 공사 중 가장 성공적인 공사로 꼽힌다.

대공황이다 보니 건설 현장에 수많은 실직자들이 몰려 들었고 대기자들이 많아서 몸이 안좋아 하루만 쉬어도 바로 짤리고 대기자에게 일자리가 돌아갔다고 한다.

여기에서 일하려고 몰려든 사람들과 미드호가 만들어지며 수몰된 마을에 살던 사람들이 모여 라스베이거스라는 꼬꼬마 마을이 대도시가 된 배경이 되기도 한다.


험한 협곡에서 진행된 건설공사다 보니 건설 중에 모두 112명이 사망했는데 공식적인 사망자는 96명이고 나머지 16명은 콘크리트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ㄷㄷㄷ

첫 사망자와 마지막 사망자가 아버지와 아들인 것도 이야기 거리...


바로 옆에 라스베이거스라는 큰 도시가 있는데

실제 후버댐에서 만들어내는 전기 중에 3% 정도만이 라스베이거스에 공급된다고 한다. 후버댐을 만들 당시에는 라스베이거스가 이렇게 커질 줄 몰랐기 때문에 그 정도만 배정하고 나머지는 다른 주에 팔았다는데...

그 계약이 지금도 유효해서 라스베이거스에 공급되는 전기의 대부분은 되려 다른 주에서 사온다고...ㄷㄷㄷ


라스베이거스에서 고속도로로 1시간 정도 달려가면 도착한다..


멀리 보이는 호수가 미드호 (Lake Mead)


네바다와 애리조나 주 경계에 걸쳐 있어 댐을 지나면 시간이 바뀌게 된다. ㅋ

섬머타임이 적용될 때는 같아지기도 한다는...



후버댐을 지나 제일 꼭대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

우리는 그랜드 캐년을 가다가 중간에 잠시 들른 거라 자세히 돌아보지는 못했다.




저렇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것 말고도 전시관도 있고 댐 위를 걸어 지나갈 수도 있고 어마어마한 배수로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볼 수도 있게 되어있다.

만약 라스베이거스를 간다면 차를 렌트해서 자유롭게 구경하고 오는 것도 좋을 듯.


후버댐을 구경하고 그랜드 캐년을 향해 가는 길...

사막 한가운데 직선으로 놓인 고속도로를 달려간다...


중간에 잠시 들른 휴게소..

우리나라에서 폭망한 파파이스가 미국엔 아직 있는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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