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올라가기 전 마지막으로 삼양목장에 다시 들렀다.

불과 일주일 전에 왔었지만 그때는 눈이 많지 않아 눈 덮인 삼양목장을 올라보고 싶었다.


다만 눈이 너무 많이 온 것이 문제...

원래는 여행 첫날에 양양 가는 길에 들르려고 하였으나 목장에 전화해 보니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전망대에 차로 올라갈 수는 없고 걸어서 올라갈 수만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가지 못했는데 마침 날씨도 좋아져서 당근 눈 덮인 목장과 파란 하늘을 기대하고 갔다..


전망대 올라가는 길은 제설작업이 되어 있어서 올라가는데 문제는 없었으나 날씨가 문제였다.

주문진에서 파란 하늘을 보고 올라간 것인데 대관령을 너무 우습게 본 것일까...

전망대에 올라가니 구름 속으로 들어와 버려서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었다..


전망대에는 가슴 높이로 눈이 가득 쌓여 있었고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한 길이 나있었는데 그나마 발목이 푹푹 빠지도록 눈이 내려 있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날씨가 좋아 멀리 강릉 앞바다까지 보였지만

오늘은 전망대 바로 앞 나무만 겨우 보이고 그 뒤로 전혀 보이질 않았다..


연애소설 촬영지에도 눈이 가득...




중간 쉼터까지 내려와서야 겨우 시야가 넓어졌다..




타조들도 잘 있었고..



양들도 잘 있었다...ㅋ




Canon EOS 6D

 + Canon EF 24-70mm f/2.8L II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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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목장은 대관령 해발 1100m 고지에 있는 목장이다.

넓은 고지 초원에 우뚝 솟은 풍력발전기들이 있고 정상에 있는 동해전망대에서는 멀리 강릉 앞 바다가 보인다.


평소에는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셔틀버스가 다니지만 겨울에는 자기 차로 올라갈 수가 있다.

다만 겨울에는 소들을 풀어놓지 않아 소떼는 볼 수 없고

타조와 양을 볼 수 있다.


매표소 안내에서는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구경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고 그냥 시키는데로 했다. ㅋ


눈이 쌓여있지 않아 아쉬움..

이번 주말에 눈이 온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정상에 있는 전망대...


마침 날씨가 좋아서 멀리 강릉 앞바다까지 볼 수가 있다.








넓은 고지대 초원과 풍력발전기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걸어서 오르내릴 수 있는 목책로도 조성이 되어있고 구간구간마다 이름도 붙어 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도 많이 했던 곳으로 

촬영장소마다 포스터도 붙어있다.










Canon EOS 6D

 + Canon EF 24-70mm f/2.8L II USM

 + Canon EF 17-40mm f/4L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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