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는 날 비행기가 저녁 비행기라 낮에 괴테 하우스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마인강 유람선을 탔다.

어제까지 흐렸던 날씨가 다행이 좋아져서 파란 하늘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유람선 선착장은 Eiserner Steg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업체도 한 곳은 아니라 시간, 가격을 보고 골라 타면 될 듯.





우리가 탄 배는 규모가 꽤 되는 배이다.

제일 긴 코스는 하류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 상류쪽으로 갔다 오는 코스이고

하류 혹은 상류쪽만 선택적으로 타도 된다.


날씨가 좋아 배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알아서 음료수 주문을 받으러 오니 음료수와 간단한 주전부리를 주문해도 된다.











하류쪽을 돌고 다시 Eiserner Steg 옆 선착장에 오면 하류쪽 티켓 끊은 사람은 내리고 상류쪽 티켓 끊은 사람들이 탄다.




마인강은 한강처럼 날씨에 따른 수위차가 큰 강이 아니다.

그래서 범람을 대비하기 위한 고수부지가 필요 없고

운하가 만들어져 있어서 물류수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저녁에 다니는 배가 뜨기도 하는데

그럴때는 배위에서 Oktoberfest가 열리기도 한다.

맥주가 좋은 사람이라면 맥주 한잔 하며 야경 구경도 괜찮을 듯.


A6000 / SEL1018



프랑크푸르트는 두 곳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프랑크푸르트는 Frankfurt am Main 이라고 구분해 부르기도 하며 헤센주 마인강변에 있는 도시이다.


독일의 경제 수도이자 관문이다.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 직항은 있어도 베를린 직항은 없다.

유럽중앙은행과 독일연방은행이 있으며 1년 내내 다양한 박람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베를린에 갈때는 파리를 경유해서 갔는데

귀국길은 ICE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에 가서 직항을 타고 들어오기로 했다.


베를린 중앙역

독일 통일 이후 새로 지어진 역이다.

승강장도 위 아래 층으로 나누어져 있고 한 층에 승강장도 여러개.

역사 안에 먹거리, 쇼핑거리 등이 있어 기차를 기다리는데 불편함은 없다.


내가 타고 푸랑크푸르트로 갈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독일의 고속철도인 ICE


내가 탄 열차는 베를린에서 스위스 인터라켄까지 가는 열차였다.

시속 230km 정도로 달려서 4시간 정도 걸린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마인강에 가 보았다.

우리나라처럼 고수부지가 필요한 기후가 아니라서 강 바로 옆은 그냥 공원이었다.

새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놀고 있는게 인상적이었다.





멀리 우뚝 보이는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Eiserner Steg 까지 가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Romer 광장이 나온다.

중세 이래 600여년간 시청사였던 건물이 있고


그 주변으로 상인들의 저택이 모여있다.

지금은 주로 먹거리들을 팔고 있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백화점과 상가가 나온다.


광장에서 동쪽으로 돌아가면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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