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두막의 동체추적도 느껴볼겸 새아빠의 성능도 느껴볼겸 인천공항전망대를 찾았다.


오전에 비가 오긴 했으나 오히려 착륙할 때 물이 튀는 모습도 같이 담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정작 전망대에 도착해서는 멘붕에 빠졌다...


오전에만해도 북서풍이던 바람이 남동풍으로 바뀌어서 비행기들은 전망대와 먼 쪽으로 착륙하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안개까지 짙게 끼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겉히지 않을까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해지기만...


그 와중에도 칠두막의 AF 성능은 놀라웠다...

뿌옇게 보이는 대상을 물흐르듯 따라 가서 놓치는 컷이 별로 없었다...

칠두막이 AF 하나는 대박이다...


이런 안개 속에서 뭘 찍으라는 거냔...


카타르항공 B777


대한항공 B777


대한항공 A330


진에어 B737


대한항공 A380



Canon EOS 7D Mark II

Canon EF 70-200mm f/2.8L IS II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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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카고 노선은 Boeing 777-200ER이 운항한다.

아시아나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해먹은 기체와 동일 기종...


개인적으로 처음 타보는 Boeing 777은 언급하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비행기가 아닌데...


보잉이 747로 장거리 노선을 독점하던 시기가 있었다...

아직까지 대량의 승객을 장거리 나르는데는 A380을 제외하고는 747을 따라올 수는 없으나...

문제는 747의 좌석을 다 채우지 못하는 장거리 노선인데... 사실 황금노선이라고 해도 1년 365일 항상 만석으로 운항할 수는 없는 일...


이 틈을 파고 든게 에어버스의 A340이다...

에어버스가 A340으로 보잉을 잡아 먹으려는 찰라...

보잉은 777을 앞세워 A340을 발라 버리게 된다...

현재는 중단거리에 737, 중장거리에 777이 보잉의 대표기종이다...


777은 쌍발(엔진이 양쪽 1개씩 2개) 광동체(복도가 2줄, 1열에 9~10석)이다.

쌍발기 임에도 불구하고 DC-10 같은 3발기나 747 같은 4발기에 맞먹는 긴 항속거리를 갖으면서 소음이 적어 4발기가 제한되는 공항에도 취항할 수 있고 연료도 적게 먹는다...

747을 모조리 퇴역시키고 777로 대체한 항공사도 있을 정도니까 모...


게다가 쌍발기 임에도 신뢰성이 좋은 비행기 이다...

아시아나의 사고는 조종사의 실수로 결론 지어지는 듯 하고... 

실종된 말레이지아항공의 777과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당한 777은 외부의 힘에 의한 것이니 사실 인명피해가 있는 사고는 거의 없었던 기종이기도 하다..


쌍발기는 비행 중 엔진 하나가 고장날 경우 하나의 엔진에 의존해야하므로 일정 시간 내 착륙해야하는 ETOPS 규정이 있다.

예를 들어 ETOPS-120 인증을 받은 비행기는 비상 착륙할 수 있는 공항에서 2시간 이내 거리에서만 비행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러니 과거에는 쌍발기의 장거리 운항에 제약이 있었으나 777은 기본적으로 ETOPS-180을 받았고 대한항공의 777-200ER은 ETOPS-330을 받았다. 엔진 하나가 고장나도 5시간 30분 안에 착륙할 공항만 있으면 되니 .... ㄷㄷㄷ


좌우지간...

이번에 시카고를 오갈 때는 서로 다른 777-200ER을 탔다...

사진으로 보기엔 작아보이나 나름 350석 정도 되는 비행기이다...


인천에서 시카고로 갈때 탄 HL7715


시카고에서 탄 HL7714


이건 그냥 심심해서 보케....ㅋ


이코노미석의 모니터.

왼쪽엔 옷걸이, 하단에 리모콘, 오른쪽에 USB포트가 있다.


USB포트에 USB를 꽂고 무엇인가 할 수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확실한건 충전은 잘 된다는거...ㅋ


리모콘...

뒤집으면 게임패드...

여러가지 게임이 들어있는데 레이싱 게임 같은건 중간에 툭툭 끊김이 있어 못하겠더라는...

승무원 호출, 독서등 ON/OFF도 이 리모콘으로 가능...



인천-시카고 노선은 2번의 기내식이 나온다...

왕복 모두 4번의 기내식을 먹었는데... 이코노미 기내식 치고는 먹을만 하다...

한번 내가 먹고 싶었던 닭고기 요리가 떨어져서 매운 돼지고기를 먹어야 했던 점만 제외하고는...

승무원이 이뻐서 봐줌...ㄷㄷㄷ





어렸을적 미국을 오갈때 참 지루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요즘은 이렇게 좌석마다 모니터가 있고 다양한 음악을 듣거나 여러 영화를 선택해서 볼 수 있어 그나마 덜 지루한 것 같다...

이번에도 왕복 하면서 영화만 5편은 본듯...ㅋㅋ


내년 봄에 라스베가스나 브뤼셀을 가게 될 것 같은데...

그 때는 또 어떤 비행기 여행이 될지 사뭇 기대가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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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서쪽 산등성이에 있는 인천국제공항전망대는 인천공항이 한눈에 들어와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밤에는 별과 비행기 궤적도 찍을 수 있는데...


좌우지간 쉬는날 날씨가 좋아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인천국제공항 전망대를 찾았다..

전에도 몇번 와보긴 했으나 낮에 온건 처음..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에미레이트항공의 A380이 착륙해버렸다.. ㅜㅜ

A380을 실물로 보는것도 처음인데... 게다가 외국항공사인데...




인천국제공항도 상당히 바쁜 허브공항이라 쉴새없이 비행기가 뜨고 내렸다..

다만 전망대 반대쪽에 있는 2번 활주로로 이륙을 시키고, 역시 반대쪽인 1번 활주로와 전망대 가까운 3번 활주로로 착륙을 시키고 있어서 착륙하는 사진이 대부분 ..ㅋ


대한항공이 압도적으로 많다..

B777, B737이 대부분...









간만에 아시아나...ㅋ



이 사진 뒷쪽에 이번에 아시아나에서 새로 도입한 A380이 보인다.

오늘 시험 비행이 있다고 같이 사진찍던 분이 알려주셨는데 아마도 오전에 한바퀴 돌고 왔나보다..


FlightRadar로 보니 대한항공 A380이 오고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 멀리 1번 활주로로 착륙한다.. 젠장...



중국 국적기들은 대체로 도장이 촌스럽....


좀전에 착륙한 A380 말고 한 대가 더 있었다!

이번엔 가까이 착륙하는 중...ㅋㅋ


A380 덕분에 뒤에 내려오는 B747은 아웃오브안중.. ㅋㅋ








이제 공항 남쪽 하늘정원으로 가봐야겠다.


Canon EOS 6D

Tamron SP 70-200mm f/2.8 Di VC 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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